윈도우안에서 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다니, 이런 방법은 처음 봤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있나요? 저만 모르고 있었나요? -_-;;;
wubi는 Ubuntu Linux Installer 입니다.
보통은 윈도우에 리눅스를 설치한다고 하면 10명에 9명은 VMware를 떠올리실테고, 나머지 한 명은 MS VirtualPC 정도로 생각하실듯 합니다만...
저도 Utuntu Linux를 써온지 꽤 됐고, 현재 사내 개발환경도 제가 Ubuntu로 모두 통일해버렸지만, 회사의 특성상 모두 VMware위에서 돌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Wubi라는 놈은 이런 가상 환경 없이 NTFS 파일시스템위에 설치할 수 있다고 하니 일단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따끈따끈한 소식은 아닌지라 웹질을 해보니 이미 사용하고 계시거나 시도해보신 분들이 꽤 되나 봅니다.
자~ 저도 설치 및 테스트 들어갑니다!
일단 설치는 아주 간단합니다.
윈도우에서 다운로드 받은 installer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나옵니다.
설치할 드라이브와 설치 사이즈, 사용언어, Ubuntu 계정 정도만 만들어 주면 끝인거죠.

그리고 "설치" 버튼을 클릭하면 설치 들어갑니다. 일단 Ubuntu 8.04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더군요.

이후 재부팅한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재부팅 하니... 두둥~ 이게 뭔가요?
설치해보기 전에는 윈도우에서 실행되는 가상 환경 일거라고 예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재부팅 후에 grub이 동작하고 듀얼부트 모드로 변했군요.
당연히 Ubuntu로 부팅을 해주니 하드디스크를 파티셔닝하고 설치가 마무리 됩니다.
정리하자면 wubi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 따로 리눅스 파티션을 잡을 필요없이 윈도우 파티션에서 디스크 이미지를 구성해서 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다. 즉 설치된 리눅스는 네이티브 환경으로 동작한다.
- 즉, 기존 리눅스 설치시 하드 파티션을 미리 준비하거나 할 필요 없이 바로 설치할 수 있다. 이는 fuse를 이용해서 ntfs의 일부를 할당하여 여기에 ext3를 설치해버린다.
- 리눅스를 지우고 싶다면 그냥 윈도우에서 uninstall 해버리면 깨끗이 지워진다.
설치 후 윈도우쪽에서 확인해보니 아래 그림과 같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disks 폴더 안에는 grub 설정 및 커널 이미지, 그리고 root 파일시스템 이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Uninstall-Ubuntu.exe를 실행하면 깨끗이 제거할 수 있나봅니다.
자, 여기서 궁금한 점은 disks 폴더 안에 root.disk 라는 root 파일시스템 이미지가 있는데, 이걸 다른 사람에게 복사해줘도 똑같은 환경처럼 쓸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물론 네이티브로 동작하다보니 시스템 마다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은 따로 설정해야겠지만, 과연 VMware이미지 처럼 서로 주고 받을 수도 있을까요??? 혹시 아시는 분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리겠습니다.
* wubi 자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7.10 이후로는 별다른 업그레이드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wubi를 통해 설치된 8.04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동안 compiz나 beryl을 써본 적이 없는지라 이정도로 GUI가 발전한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비스타나 Mac OS X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