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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Hard Code, 조엘 온 소프트웨어와 쌍벽을 이룰 또 하나의 역작!

| 2009년 8월 13일 목요일

무나 구구절절 옳은 말씀 뿐이라 100%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저자 에릭 브레히너는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동안 보고 경험했던 부조리들에 대해 적나라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한 사람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대놓고 까대는 저자도 대단하지만, 이런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게 해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대인배!!! ㅎㅎ~

물론 결론은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라고 맺고 있긴하지만, 회사 외부에서는 알기 힘든 걸끄러운 에피소드들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늘어지는 회의, 말 안듣는 부하직원, 사사건건 트집잡는 상사, 월화수목금금금(죽음의 행진)...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군요.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내에서 벌어지는 이런 부조리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대한 의견과 함께,

- 사내 인간관계(정치)
- 직원 관리(사람 뽑는 법)
- 경력 관리
- ...

등 S/W 관련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또는 겪을) 문제들에 대해 폭 넓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책을 읽는 동안은 푹 빠져있지만, 다 읽고 나면 금방 잊어버려서 좋은 책을 읽어도 머리 속에 오랫동안 그 내용이 남아있지는 않은 편인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내용은 이미 잊었지만, 테스팅 관련 내용과 팀장과의 관계에 관한 내용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그 내용이 제일 재미있었고요).
아마도 이 책에서 안좋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은 모조리 행하고 있는 (제가 한 때 몸 담았던) 모 회사와 관련지어 읽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역자 사인 ㅎㅎ~>

책의 내용을 몇 군데 인용해 볼까요?

""열심히 일하기 보다는 현명하게 일하라" 이런 진부한 표현을 지껄이면서 잘난 체 하는 인간들을 고기 분쇄기에 밀어넣어 좀 더 그럴싸한 모양새로 다져주고 싶지 않은가?"

- 당연히!

"팀에게 업무를 위임하라. 그들이 발전한 길을 터줘라 ... 업무를 위임할 때는 올바로 해야 한다. 단순히 일만 위임하지 말고 권한 자체를 위임해야 한다..."

- 중요한 업무는 자기혼자만 알고 있고 단순 업무나 시키면서 창의성 어쩌고 하는 팀장이 있다.

"기능 완료일을 맞추라고 팀을 닦달하면 팀은 편법으로 날짜를 맞추거나 거짓말을 둘러댄다"

- 공감하시죠?

...

이 외에도 주옥과 같은 말들이 정말 많습니다. 책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카피가 있습니다.
"무능한 팀장에게 절대 이 책을 들키지 마라!"

- ㅎㅎㅎ 역자의 아이디어인듯

번역의 질 또한 훌륭해서 읽는 재미또한 쏠쏠하기 때문에 정말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는 책되겠습니다.

역시 서점으로 고고싱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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