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을 보면 아시겠지만, 중국출장을 가 있는 동안 blogger.com에 전혀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중국에선 구글과 관련된 서비스가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외에 접속이 안되는 대표적인 사이트는 wikipedia 등이 있습니다.
출장 갈 때는 항상 한 두권의 책을 가지고 다닙니다. 평소에 출퇴근 거리가 짧은지라, 버스안에서 책을 읽을 시간도 짧고, 집이나 회사에서도 그럴 여유가 없다보니 출장기간은 그 동안 읽지 못했던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번에 가져간 책은 마이크로트랜드(마크 펜, 해냄출판사).
사실 책이 예뻐서 사긴 했지만, 디자인 만큼이나 재미를 주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현대 사외에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소수(그래서 마이크로!)의 트랜드들을 찾아서 설명하고 이들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는지 얘길하고 있지만, 그다지 와닿지는 않습니다.
저자가 미국인이고 온갖 문화가 섰여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나 이정도로 다양한 트랜드들이 존재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말하는 몇몇 트랜드들은 한국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지만, 대다수는 그냥 미국얘기일 뿐입니다. 미국에서도 아주 소수에 속하는...
또 저자 자신이 역대 미국 대통령(빌 클린턴), 그리고 현재 대통령 후보(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전략 책임자로 일한 경력때문에 주로 선거와 연관해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책 내용은 그러한 경험을 곁들여 다양한 트랜드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수많은 마이크로트랜드라는 거창한 주제보다는 선거에서 표를 얻기위해 현재 이렇게 많은 계층을 어떻게 공략해야한다(또는 공략해왔다)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정리하자면,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보기에는 너무 이질감이 크다는 점입니다.
특정 트랜드 자체를 깊이 파고 들기 보다는 워낙 많은 트랜드들을 설명하고 있어, 그저 이런 족속의 사람들도 있더라 정도의 백과사전식 구성이 되어 버렸습니다.
디자인은 예쁩니다. 같이 끼워주는 다이어리(수첩?) 역시 꽤 괜찮은 수준입니다.
번역 상태도 양호한 편입니다.
번역 상태도 양호한 편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요긴하게 사용하실 분도 계실테지만, 그냥그냥 호기심으로 집어든 Will 같은 사람에게는 별다른 재미를 주지 못하는 책이군요.
결국 2/3 정도를 읽다가 책장에 모셔지는 책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2/3 정도를 읽다가 책장에 모셔지는 책이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 부터 정독할만한 책은 아니며, 그냥 보고 싶은 부분부터 펴서 읽기에 좋은 그냥 그런 책이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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