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해온 직장 상사이시자, Will의 진로에 꽤 큰 영향을 주신 분께서 프로젝트 회의 시간에 하셨던 말씀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제발 문서 좀 써라!" 라는 의미라는군요. 그만큼 프로그래머들이 문서를 안쓰는 현실을 반영한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당시의 그 프로젝트는 그나마 절대 복종해야하는 갑의 요구(?)와 당근의 유혹으로 인해 무사히 종료되긴 했습니다(물론 Will은 그 당시에도 삽질을 했으나 다행히 그다지 중요한 파트가 아니었고, 그나마도 갑께서 나중에 필요없을 것 같다고 빼버리셨습니다. 덴장, 처음부터 시키질 말던지...-_-;).
시간은 흘러 Will은 현재의 직장으로 옮기게 되었고,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 직장이란 곳은 상당히 규도도 크고 관료적인 곳으로 문서의 홍수속에 빠져 살았고, 쓸모없는 문서를 양산해내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허비했었지만,
지금의 회사는 아예 문서란게 없습니다. -_-a
지금의 회사는 아예 문서란게 없습니다. -_-a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문서의 중요성은 이미 여러 선현들께서 강조 또 강조에 밑줄 좍~ 그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사실은 대강 다 알고 계실겁니다. 다만 실행하기 힘들 뿐이죠.
대충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얘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Will: 이번 프로젝트도 이제 슬슬 마무리 되어 가고 있고 인수인계하려면 대충 문서라도 만들어 전달해야하지 않을까요?
A씨: 무슨소릴 하는거요? 그 딴거 쓸 시간이 있어요? 한가하시네요?
또 다른 경우다.
Will: 제가 이 부분은 처음 접해보는데, 혹시 정리된 문서 없을까요?
B씨: 그런거 없어요. Will씨가 아직 우리회사에 적응을 못하시나 본데, 우리는 개발하느라 바빠서 문서 같은건 쓸 시간이 없지요. 모든 건 제 머리 속에 있어용~
허허 갈 수록 난감이죠? 이제 초 난감의 결정판을 한번 들어보세요.
CEO: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을 보고난 후) 역시 문서화는 쓸데없는 짓이야. 문서 같은거 쓰지 말고 테스트 기반 개발을 해야한다고 내가 늘 말했잖아? 이 책에서도 그 얘길 하고 있는 거라구~
Will, A, B: -_-;;;;
Will은 아직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을 전부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책에서 문서화가 정말 필요없고 쓸모없는 일이라는 내용이 있다면, 읽을 가치도 없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쓸모 없는 형식적인 문서를 양산하지 말라는 내용이 저렇게 해석되기도 하는군요.
2 개의 댓글:
흠흠... 심심해서 예전글을 보니...
힘들게 살고 있구나.
난 어제까지 정신없다가 오늘은 좀 살만함... 낼모레 또 시험이다... ㅠㅠ
오오~ 쌀군~ 열라 빡신갑네~ ㅋㅋㅋ 힘들어서 재미있는거지. 요즘 회사 돌아가는게 흥미진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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