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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질]좋은 배경화면은 어디에???

| 2008년 1월 30일 수요일
경화면, 바탕화면, Wall Paper,...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띄워놓는 그림입니다. 그 중에서 "바탕화면" 이라는 용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95가 만들어낸 용어죠. 영어로는 "Desktop"을 번역해 놓은 것 같은데. 글쎄요, 적절한 용어라고 생각이 되시는지?

< 수천만번은 봐왔을 윈도우 동산! >

별 신경 안쓰는 사람들이야, 윈도우 설치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속칭 "윈도우 동산"을 죽~ 고수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아무것도 없는 까만 바탕화면만 선호하는 분, 가족 사진을 이용하시는 분, 그리고 나 같이 심심할 때 마다 이런저런 사진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실테죠.

저는 주로 다음과 같은 성격의 배경화면을 선호합니다.
  • 색상은 어두운 색을 선호! 까만색이 많이 들어가거나, 진한 색상 위주의 그림은 밝은 화면보다 눈이 덜 아프기 때문입니다. 물론 눈이 아프지 않은 한도에서 심플한 푸른색 위주의 밝은 화면도 애용합니다.
  • 어지럽지 않아야! 깔끔한 느낌을 위해 실사진보다 CG류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실사보다 단순하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 단순하고 깔끔한 패턴에 명쾌한 표어가 적힌 것도 좋습니다. 자신의 각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 고 해상도여야 합니다. Full screen 그림을 좋아하는지라 화면 중앙의 일부만 채우는 것은 사양!
  • 실사라면 근사한 풍경이나 우주 화면, CG는 추상적인 그림이 좋겠습니다. 웹질하다보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덕지덕지 붙여서 만든 것들이 많은데 이런것은 완전 싫어짐

대충 위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배경화면은 의외로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요즘은 16:10 비율의 와이드 화면 모니터 사용이 늘고 있는데, 이런 화면에 저해상도의 4:3 사이즈 그림은 정말 안어울리죠.

그래서 혹시나 저 같은 까탈스런 분들을 위해서 몇 군데 고품질의 그림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알려드릴테니, 즐겨찾기 고고싱~

  • http://www.interfacelift.com : 최근들어 제일 애용하는 곳. 초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용 부터 4:3 스크린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사진을 제공. 이외에도 윈도우/맥용 아이콘들도 잔뜩있네요.
  • http://www.bladstudio.com : CG위주로 주로 귀여운 배경화면들이 많이 있으나 유료 사이트. 약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공짜.
  • http://www.gamewallpapers.com : 주소에서 보듯히 게임과 관련된 CG 를 구할 수 있으나, 역시 유료라는 점! 비록 제한은 있지만, 무료로 몇 장 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 http://www.deviantart.com : 배경화면 전문 사이트는 아니다. 엄청난 일러스트와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 잘 검색하면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림과 사진이 넘쳐납니다!!!
  • http://www.skins.be : 연예인 배경화면은 안좋아하지만, 이곳에서 구할 수 있는 사진들은 꽤 품질이 좋아요. ^^ 대부분 여배우 사진!!!
  • http://www.kagayastudio.com : 한 때 제일 좋아한 그림들! 유료고, 매월 한 장씩 공짜 배경화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허가를 받고 한국어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외에 어둠의 경로(?)를 통해 고해상도 사진들도 구할 수 있다는 점~
가끔은 바꿔주면서 기분전환 하세요.

[웹질]검색엔진에 대한 단상

| 2008년 1월 27일 일요일

어제 MBC 뉴스에 검색엔진에 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제기한 문제와 저의 생각을 간단히 나열해 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태클은 사양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길. 참고로 저는 검색엔진의 동작 방식에 대해 잘 모릅니다(국내 굴지의 검색엔진 업체 N사, 세계적인 검색엔진회사 G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

이하 P(Problem)는 뉴스가 제기하는 문제점이고, O(Opinion)는 저의 생각입니다.

P: 검색엔진이 보여주는 결과가 알고 보니 광고이고, 광고비를 높게 지불한 사이트를 화면 상단에 보여주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다.

O: 검색 키워드를 경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미 구글의 AdwordsAdsense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고, 구글 이전에도 이러한 개념은 존재했던 것입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구글 스토리"를 읽어보시길). 이 점은 포털이나 검색 업체도 수익을 내야하는 회사이므로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

P: 사람들이 - 스폰서 링크라고 모호하게 표현된 검색 결과를 - 광고인줄 모르고 클릭하고, 광고 사이트들은 해당 포털을 통해 자사의 사이트로 흘러들어오게 될 경우 클릭당 광고비를 지불한다. (즉, 순진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검색 결과에서 상단에 나오는 링크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지지만, 결국은 광고를 클릭하게 해서 포털 업체의 배를 불리게 된다는 의미 되겠습니다.)

O: 글쎄요, 인터넷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하는 10~30대 정도의 지각있는 젊은 사람들이라면 이 정도는 광고라는 것을 단박에 눈치챌 수 있지 않을까요? 광고를 검색 결과 화면의 제일 밑에 위치 시킨다면 적어도 광고라는 것이 지금 만큼 검색 포털의 수익원이 되지는 못하겠지요.

P: 광고라는 것이 일반 검색 결과와 섞여 있어, 광고임을 파악하기가 힘든 것은 현행법상 문제가 있다. 미국이나 일본등의 유명 포털은 일반 정보와 광고를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O: 광고인지 아닌지 모호함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할 말이 없군요. 거의 모든 검색 엔진은 과거 야후와 같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정보를 분류해주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검색 엔진 소프트웨어가 기계적으로 검색과 분류를 하고 있고, 광고인지 아닌지를 인식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사의 광고주로 등록된 사이트에 대해서는 당연히 분류를 하겠지만, 그외에 대해서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일반 정보에도 광고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자들이란 기술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니 이러한 오류가 비일비재합니다. ^^

P: NHN의 홍보팀장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얘길합니다. "광고들 자체가 다 정보로 가치 있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정보로 인식하는 편이 오히려 맞고요..."

O: 자, 이제 여기서 부터 씹어볼까요. "광고도 정보의 일부" 라는 말은 100번 맞습니만, 모든 광고가 항상 화면 상단에 맨 먼저 표시될 만큼 중요한 검색 결과인가요? 차라리 "우리 회사 입장에서는 광고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맨 먼저 표시한다" 라고 얘길했다면 더 솔직하겠지요. 태클을 걸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철저하게 조작된 결과를 고급정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나요?

얘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정리해보면,

검색 엔진의 최종 목표는 결국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결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현재의 국내 포털들 처럼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는 대부분 광고로 도배되는 스팸성 결과는 짜증날 정도입니다. 또 키워드 경매 방식을 통한 광고의 문제점은 이미 "구글스토리"에서도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명사 등은 광고 키워드로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압니다.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가 모두 포털에서 인위적으로 배치한 광고라면???

광고주 역시 업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괜히 쓸데없이 돈 쓰지 마시고, 서비스와 제품의 질로 승부하시길.

소문은 예전보다 훨씬 더 빨리, 널리 퍼져나갑니다.

[삽질]Samba 포팅

| 2008년 1월 24일 목요일
저는 모 회사에서 멀티미디어 제품(?)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업무가 제품에 리눅스 운영체제도 올리고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만들어 넣고, 포팅도 하는 등등의 일입니다.

최근 이슈로는 Samba 포팅인데요, 꽤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요.
벌써 끝났어야 하는 일인데, 대충 포팅해놓고 재대로 테스트 하지 않은게 첫 번째 잘못이었습니다.

문제는 시스템에서 Samba 서버가 실행되는 상황에서 PC -> 제품으로 파일 복사는 문제가 없는데, 반대로 PC로의 복사가 자꾸 실패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에러 메시지가 출력되었습니다.

"[파일명] 항목을 복사할 수 없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을 닫고 다시 시도하십시오"

우선은 로그 파일을 분석하고 소스를 보라는 디버깅의 기본 중의 기본부터 시작했지만, 하루 이틀 사이에 Samba 소스를 분석해서 포팅한 상황에서 왜 저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원인을 찾는 일은 참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해야 하기에, 언제나 그렇지만, 날림+ 통박으로 제일 먼저 의심이 가는 부분을 찾아보니 source/include/config.h 였습니다.

왜냐고요?

처음에 포팅할 때 Large file(4GB 이상의 파일) 복사가 안되서 이런 저런 소스를 살펴보던 중에 교차 환경으로 configure를 실행되면서 Large file 관련 옵션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차 개발 환경의 특성상 configure가 재대로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성된 config.h 에는 4GB이상 파일을 다루기 위한 옵션이 모두 disable 상태로 남아 있었는 걸 수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 역시 config.h만 잘 살펴보면 문제가 해결되리란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역시 그 예상은 맞았습니다.
아래 config.h 소스를 보면 MMAP과 관련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주석으로 막혀 있었던게 문제의 원인입니다.

물론 왜 이게 정의되어 있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지 자세히 분석하지는 않았습니다. ^^;

자, 이 옵션을 설정하고 빌드 후 시스템에 올려서 실행하고, 윈도우에서 접속한 후, 떨리는 마음으로 시스템에 있는 약 4.5GB 의 파일을 PC로 복사합니다.

이 정도 크기의 파일은 복사하는데 약 20~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전에는 복사하자마자 에러를 출력하고 복사에 실패했는데, 이제 복사가 되기 시작하네요?

해결???

하지만, 완전히 끝나야 한 숨 돌릴텐데, 왠걸? 절반 정도 복사 되다가 이제는 다음과 같은 에러를 출력하고 또 실패했습니다.

"[파일명] 항목을 복사할 수 없습니다. 지정된 네트워크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제길~ 다시 혹시나 해서 테스트했습니다. 이번에는 약 700MB 정도의 파일을 복사하는데, "이것 봐라?" 이 놈은 잘 복사되는군요? 그래서 조심스레 좀 더 큰 파일(약 1.3GB)을 복사했더니 이 녀석도 절반 정도 복사 되다가 다시 같은 에러가 나고 실패했습니다.

왜일까요? 1.3GB면 Large file도 아닌데...

원인은 기가비트 네트워크에 있었습니다.

결론은 100Mbps 망에서는 아주 잘 동작합니다. 이후 여러차례 테스트 결과 시스템이 기가비트 네트워크에서 살짝 불안했던 거였죠.

원인 분석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얘기해보죠.

에러 메시지를 그대로 긁어서 구글링했더니 MS의 기술 지원 페이지를 찾아주는데, 주로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이 끊길 경우 저러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하는 말에 힌트를 얻게 되었고, 얼마전 부터 계속 속을 썩이고 있는 기가비트 이더넷에 의심이 가길래, 바로 100Mbps 망으로 전환해서 문제를 찾을 수 있었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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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여기에 Linux Large File 지원과 관련된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대부분의 PC 배포판에서는 신경 쓸 필요 없는 내용들이고, 임베디드 시스템용 개발 환경에서도 이러한 이슈들은 이제 거의 해결되었습니다.)

* 이후 다시 vista와 잘 안붙는 문제로 또 얼마간 삽질을 했었습니다. 결국 nmbd와 위에서 설명한 config.h를 적절히 수정해서 해결~